연속혈당측정기 활용 집중 관리
영양·운동·약물 교육 통합 지원
건강 자립 위한 체계적 모니터링 강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복수경, 재활의학과 교수)는 5월 8일~6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8회에 걸쳐 '2025 지역장애인을 위한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에 행정거주지를 두고 있는 장애인 중 혈당 관리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는 당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세미나실에서 대면으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연속혈당측정기(CGM) 부착을 통한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식생활 개선·영양관리 교육 △운동요법 지도 △당뇨 합병증·저혈당 예방 교육 △약물 복용·인슐린 사용법 안내 △건강 체험 프로그램 △개별 맞춤형 건강 상담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복수경 센터장은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 변화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며 "다양한 교육과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인의 당뇨병 예방과 자가관리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지정된 이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의료인력과 장애인·가족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